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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이동갈비 원조집 김미자 할머니 갈비카테고리 없음 2023. 3. 31. 00:01
포천에는 이동갈비 마을이 있을 정도로 이동갈비로 유명한 곳입니다. 그중 이동갈비의 원조집이라는 김미자 할머니 갈비 식당에 다녀왔습니다. 고기의 맛과 식당의 분위기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포천 김미자 할머니 양념 갈비 사진 이동갈비 뜻
갈비 살에 칼집을 넣고 양념에 재운 후 숯불에 구운 요리를 뜻합니다. 경기도 포천시 이동면에서 시작되었다고 해서 이동갈비라고 불린다고 합니다. 그래서 포천에는 이동갈비 음식점이 아주 많이 모여있습니다.
김미자 할머니 갈비
위치
경기도 포천시 이동면 화동로 2087에 식당이 있습니다. 이동 갈비 골목 들어서자마자 왼쪽에 크게 보이는 식당입니다. 규모가 정말로 크기 때문에 못 보고 지나칠일은 없습니다. 식당 앞과 맞은편에 주차장이 크게 있습니다.
영업시간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영업합니다. 오후 8시까지 주문을 받습니다.
메뉴
양념갈비
15년 숙성 간장으로 양념한 식당의 대표 메뉴입니다. 식당에 방문하시면 모두 양념갈비를 드시고 계십니다. 가격은 40,000원입니다. 1인분에 400g이고 고기는 미국산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갈비 무게가 있어서 양이 많지는 않습니다. 두 명이 방문한다면 3인분 정도 먹으면 적당합니다.
생갈비
품질좋은 소고기를 숙성하여 완성한 갈비입니다. 양념갈비보다 고기의 질이 더 좋아 보였습니다. 양념이 없다 보니 고기 고유의 맛이 좋아야 하기 때문에 더욱 엄선한 신선한 소고기를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 1인분에 300g이고 미국산 소고기를 사용합니다. 가격은 47,000원입니다.
그 외 메뉴
동치미국수, 비빔국수, 냉면, 된장찌개 등을 함께 판매하고 있습니다.
식사 후기
양념갈비를 주문해서 먹었습니다. 흔히 먹던 양념갈비와는 다르게 더 양념이 강한 맛이었습니다. 단독으로 먹기에는 약간 짜서 밥반찬으로 먹기에 좋습니다. 숯불 위에서 고기를 굽다보니 숯향이 나서 좋았습니다. 고기는 살코기 쪽은 부드럽고 갈비 쪽은 씹는 맛이 있습니다. 생갈비를 함께 주문한다면 생갈비를 먼저 굽고 양념갈비를 구워야 판이 눌어붙지 않습니다.
밑반찬으로는 청포묵, 파채, 김치, 동치미 등이 나옵니다. 갈비를 먹다가 약간 질릴 때 쯤 동치미를 먹으니 시원하고 맛있었습니다. 추가 반찬은 셀프로 가져오시면 됩니다.
된장찌개도 주문해서 먹었는데 고깃집 된장찌개맛과 달랐습니다. 시골 할머니집에서 먹는 된장찌개 맛입니다. 시래기가 많이 들어있어 건강한 느낌이 납니다. 저는 좀 더 자극적인 맛을 좋아하는 편이라 약간 심심한 맛이었습니다. 건강식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아주 좋아할 맛입니다.
분위기
가게 분위기는 오래된식당 느낌입니다. 오래된 주민들이나 어른들이 많이 방문하는 듯 보였습니다. 평일 오전에 방문했는데 10 테이블 정도 손님이 있었습니다. 깨끗하고 세련된 분위기를 원한다면 다른 곳을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게 간판에 김미자 할머니 사진이 크게 걸려있습니다. 실제로 식당에 들어서면 카운터에 김미자 할머니가 앉아계십니다. 사진보다는 이제 약간 더 나이가 드셨지만 카운터에 앉아계시니 뭔가 믿음이 갔습니다.
주말에는 웨이팅이 있다고 합니다. 길 건너편에 웨이팅 룸이 따로 있습니다. 음료 자판기와 커피 자판기가 있습니다. 주말 방문 시에는 오픈시간에 맞추어서 기다리지 않고 드시기를 추천합니다.
나가는 길에 포장된 양념갈비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고기는 숯불에 구워먹는게 더 맛있기 때문에 포장보다는 방문해서 드시기를 추천합니다.
총평
원조집이라고 하니 포천에 놀러간다면 한번쯤 방문해 볼 식당입니다. 그러나 가격이 생각보다 비쌉니다. 원조의 맛은 오래된 사람들의 입맛에 더 맞춰져 있는 것 같습니다. 다음에 포천을 간다면 다른 식당도 가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