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청평 맛집 명월집 ( 구 해뜨는집 ) 후기

가평군 청평면에 위치한 돼지고기 맛집 명월집을 소개합니다. 과거 서울에 해 뜨는 집이라는 이름으로 가게를 하시다 청평으로 이사하면서 명월집으로 이름이 변경되었습니다. 아는 사람들은 사진만 봐도 안다는 아주 독특한 식당입니다. 예약이 어렵기로 유명한데 예약하는 방법도 알려드리겠습니다.

 

 

가평 명월집 돼지불고기 사진

 

명월집 소개

위치

경기 가평군 청평면 호반로 38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큰 간판이 없고 문 옆에 파란색으로 작게 명월집이라고 적혀있으니 위치를 잘 확인하시고 가셔야 합니다. 

영업시간

목금토일요일 오후 4시에서 오후 7시 30분까지 영업합니다. 월요일 화요일 수요일은 휴무입니다. 사장님 건강이 안좋아지셔서 주 4일만 영업한다고 합니다.

주차

주차장은 가게 앞에 주차공간이 있습니다. 예약제로 운영하는 식당이고 가게 안에 테이블이 많지 않아서 주차공간은 넉넉한 편입니다. 혹시 사람이 몰려서 주차장이 다 차는 경우가 있습니다. 허허벌판에 가게가 있는 것이기 때문에 주변에 주차할 공간이 많습니다.

 

 

예약 방법

명월집은 예약 후 방문해야 합니다. 당일 예약만 가능하고 오전 10시부터 예약을 받습니다. 예전에는 너무 인기가 많아서 전화 연결이 어려웠습니다. 최근에는 평일이라면 예약이 거의 가능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주말에도 단체손님이 있는 게 아니라면 예약이 되는 것 같습니다. 전화했을 때 통화 중이어도 포기하지 않고 계속 다시 전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메뉴

메뉴는 돼지불고기 1인 250g에 30,000원 입니다. 단일메뉴로 돼지불고기 한 가지만 판매하고 있습니다. 사장님께서 초벌로 돼지고기를 잘라 구워서 불판에 올려주십니다. 양념은 있는 듯 없는 듯 거의 느껴지지 않습니다. 추가 주문이 불가하기 때문에 넉넉하게 주문하는 편이 좋습니다. 저는 2명이 방문하여 3인분을 주문했더니 배부르게 먹었습니다. 

밑반찬

밑반찬으로 쌈채소, 양배추, 고추장, 된장국 등이 나옵니다. 이상하게 양배추가 너무 달고 맛있습니다. 저는 양배추를 좋아하지 않았는데 여기서 양배추를 먹은 뒤로 양배추가 좋아졌습니다. 함께 나온 고추장에 양배추를 찍어 먹으면 정말 달고 아삭합니다. 된장국도 심심하고 뜨끈해서 좋습니다.

 

 

식사 후기

주문한 돼지고기가 명월집만의 특별한 무쇠 철판 위에 올라갑니다. 네모난 철판 위에 반은 고기를 올리고 반은 김치를 부어줍니다. 고기는 철판 가운데 구멍 위에 올려주면 불이 올라와서 불맛이 더 입혀집니다. 사장님께서 이 고기는 유산균 고기라서 소화도 잘된다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그런 이야기를 듣고 먹어서 그런지 더 맛있게 느껴졌습니다.

 

고기 한점을 씹으면 아주 촉촉하다는 느낌이 듭니다. 철판 위에서 구워졌는데 생각보다 뜨겁지 않습니다. 너무 촉촉해서 다 익은 게 맞나 생각도 드는데 이미 초벌로 익어져서 나온다고 합니다. 김치와 같이 먹어도 맛있고 쌈을 싸 먹어도 맛있습니다. 물론 그냥 고기만 먹어도 맛있습니다. 다른 곳에서 먹기 힘든 특별한 분위기가 있어서 더 맛있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방문하면 식혜를 서비스로 주셨습니다. 지금은 식혜를 3,000원에 판매하는 것 같습니다. 가능하다면 식혜도 드셔보시기 추천합니다. 많이 달지 않으면서 식혜의 향이 느껴지는 아주 맛있는 식혜입니다. 고기 먹은 후 후식으로 먹기에 알맞습니다.

 

아직 청평에는 벚꽃이 개화하지 않았습니다. 다음 주나 다다음주에 벚꽃구경 가시면서 명월집에 들려 식사도 하는 특별한 하루를 보내면 어떨까 생각합니다. 이상으로 맛집 후기를 마칩니다.